반려견(필자 : 말티푸 2개월, 실 경험)입양하기 위한 방법

 

반려견(말티푸 2개월) 입양 스토리

 

제 실제 경험에 따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처음으로 가족과 함께 반려견을 입양해서 가족의 구성원으로 합류시키고자 하였고, 어떻게 가족에 맞는 반려견을 찾을 수 있을까 무수히 많은 방법을 찾아보고 알아보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도 저희와 같은 생각을 가졌을텐데, 

 

처음에 반려견을 찾기위한 기본 조건으로

 

 ◆  많은 동네에 아크릴 박스에 갇혀있는 펫샵에서는 데리고 오지 말자.

 ◆  가능하면 가정분양을 통한 입양을 했으면 좋겠다.

 ◆  오랫동안 우리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고, 아기시절부터 보았으면 좋겠다 최소 4개월 이내 강아지로 하자.

 ◆  아파트 실내에서 키워야 하기에 소형견으로 하자.

 ◆  털이 많이 빠지는 종은 아니어야 한다. 왜냐하면 비염이 있기에 알레르기 등에 영향을 주면 같이 지내기 어렵다

 

위와 같은 기본사항을 아이들과 합의하고 인터넷, 인스타, 온라인 카페, 보호소, 동물병원 등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찾아보고 알아보고 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일단 네이버 카페에 유명한 무료분양, 직거래 등등 가입하고 등업하고 댓글도 달고 요청도 해보고 하였지만,

카페의 대부분 무료분양, 책임분양이라 쓰여있는 게시판은 펫샵등에서 올린 내용이었고, 문의 및 유선통화도 하였지만, 그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말뿐인 무료분양이며, 일단 가격은 저렴하게 5~10만 원 선도 있고, 아이들에 따라 다 틀리다고 언급을 합니다.

그다음 주소를 받고 가면, 펫샵으로 품종별, 개월별 천차만별로 적게는 20만 원부터 ~ 180만 원까지 전 들어봤습니다.

물론 제가 찾는 강아지는 말티푸, 포메 등 작은 소형견이었습니다.

 

두 번째로, 보호소, 센터라 불리는 곳에 인스트그램 DM을 통해 연락을 해보면, 위의 네이버 카페를 통해 연락한 것과 약간 결이 다르게 보호소는 구조견, 유기견, 파양견을 무료입양해 주며, 책임분양비 5~10만 원 받는다는 언급을 하였고, 약간의 종에 따라 금액은 상이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 주소를 받고 가보니, 참 어이가 없네요. 카페, 펫샵보다 더 못된 사람들이더군요.

인스타 사진으로는 잔디 위에 아이들이 풀어져있고 이쁘게 잘 지내는 모습이지만, 막상 가본 보호소는 잔디는 있지만, 똥이 관리가 안돼서 중간중간 다 있고 실내에 들어가 보나 10여 마리의 성견, 노견위주로 특유의 냄새가 지독하게 나고, 오줌과 똥이 바닥에.. 흑흑

 

청소도 안 하고, 관리도 안하고 보니 대부분 노견이나 다친 아이들, 파양 된 아이들이라고 했습니다.

인스타에 있는 퍼피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보니 방한군데로 데려가다니 그냥 종이박스에 2개월짜리 말티푸, 포메, 비숑등 박스아래 배변패드 하나 깔아 두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차라리 펫샵이 더 나은 듯싶더군요.

 

일단 이쁜 애들 중 한 마리를 선택하고 조건에 대해 언급하니 강아지는 무료인데, 병원 연계되어 있어 일시불로 먼저 지불해야 한다고 180만 원을 요구합니다. 이게 먼지.....

 

제가 펫샵도 다녀봤지만, 이 정도로 요구하는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또 말도 안 되게 사기꾼같이 이런저런 감언이설로 속이면서... 어이가 없었네요.. 젊은 사람이 왜 이리 사는지....

 

또한, 어디서 데리고 온 거냐 하니 펫샵이라고 하네요. 

 

그 외 다수의 보호소도 똑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가끔 TV에 보면 구조한 강아지를 분양하는 등 좋은 보호소도 있던 것 같은데 제가 알아본곳은 왜 다 이런 걸까요? 제가 재수가 없던 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세 번째로, 가정분양을 하고 싶어, 중성화 안된 출산하는 강아지를 분양해 주는 고객이랄까 있는지 몇 군데 문의해 봤지만, 최근에는 중성화수술을 대부분 하기에 실제 가정분양이 불법이기도 하지만, 하는 경우가 없다고 합니다.

 

네 번째로, 체인점 같은 펫샵 몇 군데를 실제 방문해서 각종 조건을 확인하고, 입양을 진행했었습니다.

대략 3군데 정도의 펫샵을 가봤는데, 갈 때마다 마음이 안 좋네요.

하지만, 위의 다양한 곳을 통해 알아봤지만 결국 입양을 할 수 없었기에 마지막으로 원하지 않는 펫샵으로 왔었지만, 대부분 2~3개월 아기 강아지로 그중에서 저희 아이들이 마음에 들어 하는 말티푸 2개월 아기로 정하고 일정 합리적인 가격을 지불하고 입양을 결정하였습니다.

 

펫샵에 대해 참으로 안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지만, 다른 방법으로는 입양을 할 수가 없어  결정하였고, 오히려 지금 생각해 보면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입양이 가능하였고, 선택할 수 있는 사항을 많이 가질 수 있었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다만, 펫샵마다 아이들에 대한 관리 부분이 차이가 많이 나기에 아이들의 건강에 대한 부분도 걱정스럽기는 했습니다.

반려견 입양 조건

저는 말티푸 2개월 조금 넘는 여아를 입양하였고,  아래가 저희 집에 온 첫날 찍은 사진입니다.

너무나도 조그맣고 이쁘고 저희 아이들이 어쩔 줄을 몰라했었습니다.

정말 말티푸는 애교도 많고 사람친화적이고 정말 이뻤었네요.

 

분양조건은 일정 부분 나름 합리적인 가격의 지불과 더불어, 계약서 작성 시 필수적으로 반려견 등록절차를 진행했었으며,

계약서 작성내용 중 15일 이내에 3대 질병(파보, 코로나, 홍역)에 걸려서 폐사할 경우 환불 및 같은 아이들로 대체할 수 있다는 부분이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3대 질병에 대한 진단비는 저희 부담이구, 기간내 3대질병에 감염되었을 경우 펫샵에서 치료를 진행하고 완치 후 가정으로 돌려보낸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말티푸 사진

 

항상 모든 계약사항은 확인해봐야 하고 정확히 인지를 해야 합니다. 다음 블로그에 는 안타까운 스토리를 이야기해야겠고, 펫샵에서 아이들을 입양할 경우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추가로 기재토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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